1. "상하이 봉쇄 마침내 풀렸다"... 중국, 경기 부양 총력전
중국의 경제 심장인 상하이시가 1일
도시 봉쇄 조치에서 해방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전 지역 봉쇄에 들어
간 지 2달여 만이다.
4월 절정 때 2만7000여명까지 치솟은
하루 신규 감염자는 지난달 30일 29명
까지 떨어졌다.
상하이 봉쇄 해제에 맞춰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서두르고 있다. 국무원은
상하이 봉쇄 해제 전날 '경제 안정 33종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고, 각 지방 정부
에 올해 배정된 3조4,500억 위안
(약 640조 원) 규모의 특수목적채권을
8월까지 소진하라고 지시했다. 인프라
투자 자금을 시중에 풀라는 얘기다.
당국은 자동차 취득세도 연말까지
절반 이하로 인하하기로 했다.
4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상하이
봉쇄 등의 여파로 우한 사태 때인
20년 2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
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 외국인 투자자 돌아오나…4일간 코스피 1조7천억원 순매수
올해 들어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던
외국인들이 최근 '사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1조7천27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4/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도해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워왔다.
외국인은 5월 한 달간 기아(3천970
억원), LG에너지솔루션(2천880억원),
우리금융지주(1천980억원), 후성(1천
640억원), KB금융(1천540억원) 등
자동차·2차전지·금융 종목을 사들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 비중이 거의 역사
적인 저점 수준까지 와 있었다"면서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미국 긴축 이슈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기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레벨
이 낮아서 저점 매수에 접근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매크로 불확실성
이 단기간 계속 유지될 것이어서
변동성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3. 5월 수출 21.3% 증가한 $615억…무역수지 두달 연속 적자
우리나라의 5월 수출이 증가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무역수
지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2천만달러,
수입은 32.0% 증가한 632억2천
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1천만
달러 적자였다. 무역수지가 적자
를 보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
나 침공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원자재 가격
지속으로 최근 수입은 3개월 연속
600억달러 대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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