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전자 5년 간 450조원 투자·8만명 신규채용
삼성그룹이 향후 5년 간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의 사업에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청년고용을
확대해 8만 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전체 투자의 80%에 해당하는 360조원이
국내 투자로, 지난 5년 대비 110조원(40%)
이 확대됐다. 전체 투자 규모로는
120조원(30%)이 늘었다.
파운드리는 차세대 생산기술인 GAA
(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3㎚이하 반도체를 조기 양산할 계획이다.
바이오는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와 시밀러를 축으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5, 6공장 건설에 나서고 ‘CDMO 생산량 1등’
을 넘어 ‘압도적 글로벌 1위’를 한다는 계획
이다.
AI 분야는 글로벌 역량 확보 및 기반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차세대 통신은 6G(6세대)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삼성청년S/W아카데미
(SSAFY)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2019~)
1만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2. 현대차그룹, 국내에 63조 투자.."한국을 미래사업 허브로"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3사는 이날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
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향
후 4년 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
다. 주요 3사 외에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치면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와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 분야에 현대차·기아·모비스는 총 16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이를 통해 현대차그
룹 3사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와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
2025년까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
이 들어선다.
현대차·기아·모비스는 이와 함께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
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 향상 등에도 38조
원이 투입된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2021년 현대차그룹의 전세계 전기차시장
점유율은 5% 수준이다.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을 필두로 전기차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를 목표로
하고 있다.
3. 스텔란티스 CEO "전기차 원자재 2027∼2028년까지 부족할듯"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베레스 최고경영자(CEO)가
2024∼2025년까지 전기차(EV)용 배터리,
2027∼2028년까지 EV용 원자재가 각각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베레스 CEO는 이날 미 인디애나주에서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약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이런 상황에도 유럽연합(EU)과 미국 정부
등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급가속 페달만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EU는 2035년부터 휘발유·경유 차량
의 신규 판매를 사실상 금지할 예정이며,
영국은 2030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한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전체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프랑스 그룹 PSA
가 합병해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에 350억달러(약 44조3천억원)를 투자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대
의 전기 승용차·트럭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4. 청년 일자리 3.5배 늘린 K배터리.."고용 핵심 열쇠는 新산업"
“신산업 육성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 산업연구원은
24일 산업·경제 보고서에서 “신산업은
장기적으로 활약할 청년층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
연구원에 따르면 배터리 분야 청년(34세
미만) 고용은 2017년 2550명에서 2021년
8845명으로 4년 만에 3.5배로 늘었다.
반도체 제조업 분야 청년 고용은 4만477명
에서 4만5878명으로 13.3% 증가했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KT 등 6개
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총 18만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삼성청년SW아
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SSAFY는
누적 입학생 5100명, 취업률 80%에 이르는
일종의 ‘소프트웨어(SW) 사관학교’다.
SSAFY는 6개월마다 1150명씩 매년 총
2300명이 입학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
3000명이지만, 공급은 32만4000명으로
연평균 6000명가량이 부족할 전망이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SW 능력을 길러낼 수 있는
주요 대학은 ‘제로(0)’라고 봐도 과언이 아
니다”며 “청년 채용뿐 아니라 청년 인재를
길러내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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