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유 51%·수박 22%·전기료 11%↑…IMF 이후 최고 물가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6.0% 오르면서
1998년 외환위기 후 약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
에 따라 경유가 50.7%, 수입쇠고기가 27.2% 급
등했다. 특히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
수가 7.4% 크게 오르면서 실제 민생난을 보여줬
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외식은 1992년 10월(8.8%) 이후 최대 상승률인
8.0%에 달했다.
Δ경유(50.7%) Δ휘발유(31.4%) Δ등유(72.1%)
Δ자동차용LPG(29.1%) Δ돼지고기(18.6%)
Δ수입쇠고기(27.2%) Δ포도(31.4%) Δ배추
(35.5%) Δ닭고기(20.1%) Δ수박(22.2%)
Δ감자(37.8%) 전기료(11.0%), 도시가스
(11.0%), 상수도료(3.7%)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를 보면,
작년 10월(3.2%) 9년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 연속 3%
대를 보이다가 3월(4.1%)과 4월(4.8%)에
5월(5.4%)에 5%대 상승률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 이후 13년
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2. 버티던 강남마저 빠졌다…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내려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도
약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7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
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3%로 집계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아파트시장은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금리 인상 압박과,
경기 침체 우려로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중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가 적용되고, 대출한도 또한 6억
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차
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대출액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
는 3단계가 도입됐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도 예상돼 수요가 다시 확대되기
는 어려울 것"
3. '탈원전·친환경' 날개 단 원전株..과거 원자력 붐땐 주가 473%↑
22/7/6 EU 본회의에서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택소노미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규정안이 통
과됐다. 택소노미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영위하고 친환경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산업을 분류하는 체계를 말한다.
그간 EU 내부에선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킨
다는 이유 등을 들어 원자력을 택소노미에 포
함시킬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
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공
급난이 불거지자 원자력이 친환경 에너지로
넘어가는 시기에 과도기적 에너지원으로 쓰
일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대량 생산의
이점이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수
요가 커지는 만큼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
나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도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SMR 생산기업인
미국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와 함
께 2029년 준공되는 미국 아이다호 SMR
에 관련 기자재를 납품할 예정이다.
원전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원자력 붐
이 일었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473.5% 상승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정부
의 우호적 정책, 강력한 한미원자력기술
동맹, SMR 확장성, 탈원전기간 생존한
기업들의 독과점 구조 등을 감안하면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원자력 기업들에
게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원자력 주·
보조기기 생산, 사용 후 핵연료 처리
기술을 보유한 비에이치아이와 SMR
용 무붕산 제어기술을 보유한 우진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4. 곡물값 쇼크인데..우크라 직접 가보니 '수천만톤' 썩힐 판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다섯달 째 이
어지는 전쟁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수
천만 톤의 곡물이 갈 곳을 잃었고, 전 세
계 곡물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국기의 상징색인 노란색
이 밀을 뜻할 정도로 세계적인 주요 곡
물생산지역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옆에 있는 창고 안을
둘러봤는데 평소 같으면 텅 비어 있
어야 할 곳이 밀과 옥수수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올해 수출량이 이미 1/5로 줄어든
탓인데, 이 상황에서 가을철 수확까지
이뤄진다면 많게는 수천만 톤의 곡물
이 그대로 썩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곡물 대부분은 항만도시인
오데사를 출발해 흑해를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흑해의
최대 요충지 중 한 곳인 뱀섬을 탈환했
습니다.
내일부터는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이 곡물 수출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
와 협상에 들어갑니다.
UN은 올 수확 철 우크라이나에서 5천만
톤의 곡물이 추가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
습니다. 만일 이 상황에서 수출길 확보에
실패한다면 수천만 톤의 식량이 썩거나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JTBC 김민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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